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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안 과 않

by 무지개88 (Rainbow88) 2020.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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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안과 않의 구분

 

오늘은 ‘안’과 ‘않’의 구분법을 알아볼게요.

늘 쓰는 말이지만, 글로 쓰면 어려운 말들이 있죠.


‘안’과 ‘않’도 그렇습니다.

“잠을 안 자서 피곤하다.”
“잠을 자지 않아서 피곤하다.”

두 문장의 의미는 차이가 없지만 ‘안’과 ‘않’이 쓰여야 할 문장은 너무도 명확합니다.

부사 ‘안’은 ‘아니’의 준말(줄인 말)입니다.

안 벌고 안 쓰다/안 춥다./비가 안 온다./이제 다시는 그 사람을 안 만나겠다."

위에서와 같이 동사나 형용사(전문용어로 용언이라고 합니다.^^) 앞에 놓여 그 뜻을 분명하게 합니다. 



반면에 ‘않’은 '않다'의 의미로 쓰이는 곳에 사용됩니다.


‘않다’는 "어떤 행동을 안 하다."라는 뜻의 동사로,

 “그는 이유도 묻지 않고 돈을 빌려 주었다.”
 "그는 말을 않고 떠났다."와 같이 씁니다. 

그럼 어떻게 구분하냐구요?

몇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많은 분들이 쿨하게 신경쓰지 않고 넘기셨겠지만 ‘안’은 부사로 동사나 형용사 앞에 놓인다는 글을 써 놓았습니다. 

그래서 동사나 형용사 앞에서 쓰이면 ‘안’으로, 그리고 뒤에서 쓰이면 ‘않다’의 ‘않’으로 씁니다.

두 번째, ‘안’과 ‘않’이 헷갈리는 부분에 ‘아니’와 ‘아니하-’를 바꾸어 넣어보고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표현을 선택합니다.^^


오늘의 핵심


안은 아니의 준말입니다.

않다는 "어떤 행동을 안 하다."의 뜻으로 쓰이는 동사 입니다.

‘안’과 ‘않’이 쓰인 표현을 뺏을 때 문장이 성립되는지 알아본다. (의미는 상관없습니다.)

이 정도면 여러분은 ‘안’과 ‘않’의 구분이 어렵지 않습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아름다운 우리말 재미있죠?

모든 출처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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