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 개과천선(改過遷善)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 많이 들어보셨나요?
우리 속담에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도 버릇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는 말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사람은 노력하면 변할 수 있다."는 말을 비유한 '환골탈태'와 '개과천선'이 있습니다.
핵심은 스스로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개과천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직역을 하면 지난 허물을 고치고 착하게 된다는 말이고 의역을 하면 결의를 실천해서 마침내 이룩한다는 말입니다.
한자는
改 : 고칠 개
過 : 허물 과
遷 : 옮길 천
善 : 착할 선
유래는 진서 본전에 있는 입지담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진나라 혜제 때, 양흠 태수의 아들인 '주처'는 열 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후 할 일 없이 방랑 생활을 하며 온갖 나쁜 짓을 하고 다녔습니다.
당시 '남산 호랑이', '장교의 교룡', '양흠', 주처'는 유명한 3대 나쁜 놈으로 소문이 났습니다.
어느 날 주처는 착한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을 사람들이 인정하는 착한 사람이 되겠다는 각오를 합니다. '남산의 호랑이', '장교의 교룡'을 찾아가 설득했지만, 변화가 없자 그들을 제거하고 마을로 돌아갔습니다.
주처는 악인들을 제거하면 마을 사람들이 반겨줄 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과 다르게 오히려 겁을 내고 외면하며 반기지 않았습니다.
주처는 크게 실망하고 다시 방랑 생활로 동오로 갔는데, 대학자 육기와 육운을 만나게 됩니다. 주처는 지난 일을 털어놓으며 명망이 있던 두 사람에게 위로를 받고 싶었습니다.
육기와 육운은 인자한 표정으로 주처에게 말합니다.
"자네의 앞날은 '지난 허물을 깨닫고 굳은 각오로 착하게 된다면, 훤히 트일 걸세."
주처는 그 말에 힘을 얻어, 그로부터 10여 년 동안 열심히 학문과 덕을 갈고닦아 결국 대학자가 되었습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죠? 그렇다고 고전이 좋은 결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는 스스로 잘못을 알고 긴 시간 동안 노력해서 변했다는 것입니다. 절대 공짜는 없습니다.ㅎㅎ
여러분들도 변화가 필요하거나 변화를 원하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세요.^^
출처는 두산백과(두피디아), 다음 검색, 네이버 검색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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