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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

[고사성어] 죽어도 갚는다. 결초보은(兎死狗烹)

by 무지개88 (Rainbow88)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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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 결초보은(結草報恩)

 

 

 

세상이 순탄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비정상이 정상인 듯 착각을 하는 것 같아 걱정부터 앞서는데, 실업자가 21년 만에 최고, 부동산 가격 상승, 경제성장 감소, 은행 이율 '0'시대, 자영업자 붕괴, 폭우 피해, 코스피는 연일 상승세....... 이상합니다. 경제 전문가는 아니지만, 예전 교양으로 배웠던 경제학 원론 강의에 정상적인 시장경제와 지금은 조금 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좋은 세상에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결초보은(結草報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직역을 하면 풀을 엮어서 은혜를 갚는다는 말이고 다른 뜻으로 죽어서도 은혜를 잊지 않고 갚는다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한자를 알아보겠습니다.

結 : 맺을 결

草 : 풀 초

報 : 갚을 보

恩 : 은혜 은

저는 개인적으로 은혜 은자를 좋아합니다. 상형문자로 의미를 예측 못했던 기억 때문입니다.^^

 

유래는 춘추좌씨전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중국 춘추시대 진나라에 위무자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그에게 젊은 첩이 있었는데 위무자(魏武子)는 병이 들자, 아들 위과(魏顆)를 불러 말했습니다.

"내가 죽거든 네 서모(아버지의 첩)는 개가를 시켜 순사를 면하게 해 다오."

순사(순장)는 그 당시 죽은 사람을 따라 죽는 나쁜 풍습을 말합니다.

그러나 병세가 악화되어 정신이 혼미해진 위무자는 위과를 다시 불러 유언을 합니다.

"내가 죽으면 네 서모는 반드시 순사(순장)하도록 해라."

후처를 자살하도록 해서 죽으면 같이 묻어 달라고 유언을 번복했습니다. 참 나쁜 사람입니다.얼마 후 위무자가 죽자 위과는 정신이 혼미했을 때의 유언을 따르지 않고 서모를 개가시켜 순사를 면하게 했습니다.

서모는 위과가 아버지의 유언대로 하지 않은 것이 의아해서 이유를 물었습니다.

"병이 위중하면 정신이 혼란스러워지게 마련입니다. 맑은 정신에 한 말대로 했을 뿐입니다."

또 시간이 흘러 진나라의 환공이 두회를 앞세워 진나라로 쳐들어왔습니다. 왕명에 따라 위과는 장수로 출전했는데 제대로 싸워보지 못하고 패배해서 진나라 두회에게 쫓기고 죽을힘을 다해 도망갔지만, 거리가 너무 짧아 곧 잡힐 처지에 있었습니다.

그때 한 노인이 풀을 사방에 엮어 두회가 탄 말이 다리가 걸려 넘어졌고, 위과는 재빨리 두회를 붙잡았습니다. 그날 저녁 꿈에서 그 노인이 나타나 말을 했습니다.

"나는 당신이 개가시켜 목숨을 살려준 서모의 아버지입니다. 당신이 선친의 바른 유언에 따름으로써 내 딸이 살았소. 그래서 그 은혜에 보답한 것입니다."

위과는 위기를 모면하고 전쟁에서 살아 돌아왔는데 이를 두고 결초보은이라는 고사가 생겼습니다.

두회입장에서야 정말 재수 없는 날입니다. 하지만, 결초보은을 통해 죄 짓지 말고 바르게 살아야겠습니다.

오늘은 주변 사람들에게 베푸는 하루가 되기 바랍니다. 그러면 누군가 결초보은 하지 않을까요?^^

출처는 두산백과(두피디아), 네이버 검색, 다음 검색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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