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 일거양득(一擧兩得)
인터넷 기사를 검색하던 중 로또 1등 당첨자가 10명 정도 매주 꾸준히 나온다고 합니다. 한 번 해볼까? 하는 마음이 있지만, 예전에 10번 정도 구매 후 한 번도 당첨이 되지 않아 복권은 사지 않습니다. 저는 일확천금보다 꾸준히 하는 것이 적성에 맞는 것 같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는 법이죠.^^
오늘은 한 가지 일로써 두 가지 이익을 얻는다는 뜻인 일거양득(一擧兩得)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자를 알아보겠습니다.
一 : 한 일
擧 : 들 거
兩 : 두 양
得 : 얻을 득
오늘도 익숙한 한자가 많지요?^^
유래는 전국책 진책(秦策), 진서(晉書) 〈속석전(束晳傳)〉에 나옵니다.
먼저, 전국책은 중국 전한 말기 유향이 나라, 연대별로 정리한 1 책 33편으로 편찬한 책입니다. 유향이 천자의 서고에 있는 장서를 정리할 때 국책, 국사, 단장, 수서라는 제목의 죽간이 있었는데, 모두 전국시대에 유세를 하던 선비들이 정치에 참여할 것을 계획하고 나라를 위해 수립한 책략들이었습니다.
진(晉) 나라 혜문왕(惠文王) 때 일입니다. 재상 장의(張儀)가 중원(中原)으로 진출해야 대업을 이룰 수 있다고 주장하자, 중신 사마조(司馬錯)는 반대하며 말했습니다.
"신이 듣건대 나라가 부하기를 원하는 군주는 먼저 국토를 넓히는 데 힘써야 하고, 군사력이 강하기를 원하는 군주는 먼저 백성의 부에 힘써야 하며, 패자(覇者)가 되기를 원하는 군주는 먼저 덕을 쌓는데 힘써야 한다고 합니다. 이 세 가지가 갖춰지면 대업은 자연히 성공을 합니다."
모두 가만히 듣고 있었습니다. 사마조는 힘을 주어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지금 우리 진나라는 국토도 좁고 백성들은 가난합니다. 이 두 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하려면, 먼저 막강한 우리 군사로 촉(蜀)의 오랑캐를 정벌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국토는 넓어지고 백성들의 재물은 쌓일 것입니다. 이 것이야 말로 한 가지 일로 두 가지 이익을 얻는 것(一擧兩得)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혜문왕은 사마조의 진언에 따라 촉의 오랑캐를 정벌해서 국토를 넓혔다고 합니다.
이제 진서(晉書) 〈속석전(束晳傳)〉에 나온 이야기를 알아보겠습니다.
진서는 중국 당나라 태종의 명에 따라 방현령이 진 왕조의 역사를 다룬 역사서적입니다. 구성은 정사, 본기 10권, 지 20권, 열전 70권, 재기 30권(오호십육국 역사)이 포함됩니다.
진(晉) 나라의 혜제(惠帝) 때 저작랑(著作郞)을 지냈으며, 진사(晉史)를 편찬한 속석이 농업 정책에 관하여 진언하는 내용에 있습니다.
“위(魏) 나라 때의 개척지인 양평(陽平) 지방으로 들어가 살게 했던 백성들을 다시 서쪽으로 이주시켜야 합니다. 백성들을 서주(西州)로 이주시킴으로써 변방 지역을 보충하고, 10년 동안 부세를 면제해 줌으로써 이주시킨 일을 위로합니다. 이렇게 하면 밖으로는 실제적인 이익이 있게 되고, 안으로는 관용을 베푸는 일이 되어 일거양득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복권에 당첨되는 횡재는 없지만, 묵묵히 열심히 노력한 성취감과 덩달아 얻은 성공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으니까요.^^
출처는 두산백과(두피디아), 다음 검색, 네이버 검색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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