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 고희[古稀]
요즘은 스마트폰(휴대용 컴퓨터)을 하나씩 가지고 있습니다. 인간 상상이 현실화된 과학의 산물 중 하나인데, 인간의 영원한 바람인 '수명연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조선시대 1세대를 평균 30년으로 봤을 때, 지금 100세 시대와 비교하면 3배 이상 수명이 늘었습니다. 이제는 70세까지 일을 해야 하니까 제2의 인생도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앞으로 영화에서 나오는 헬스 캡슐이나 복제 인간도 쉽게 볼 수 있겠죠? 그러면 제3의 인생도 고민해야겠습니다.^^
오늘은 1세대가 평균 30년이었던 과거, 70세까지 살아온 분들 축하하는 의례인 고희[古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른 뜻으로 드물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한자를 알아보겠습니다.
古 : 옛 고
稀 : 드물 희
오늘은 간단하죠?^^
고희[古稀]는 희수(稀壽)라고도 하는데, 중국 당(唐) 나라 시인 두보(杜甫)의 《곡강시(曲江詩)》에 나오는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시인 두보가 살던 당나라 시대는 간신 이임보가 죽고 3년이 지나 '안녹산의 난'으로 혼란스러웠습니다.
안녹산은 중국 당나라 현종의 신임을 받고, 양귀비 식솔 양국충과 대립하여, 755년에 반란을 일으켰고, 낙양에서 나라를 세웠는데, 둘재 아들 경서에게 피살되었던 인물입니다.
그러다 보니 두보는 암울한 시기를 넘기며 아름다운 시를 많이 남겼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가족도 잃고 방황하던 두보는 47세에 1년 동안 일생에서 유일한 벼슬을 하는데, 그때 남긴 시가 곡강시(曲江詩)입니다.
조정에서 돌아오면 봄옷을 저당 잡히고
날마다 강가에서 한껏 취해 돌아오네.
술빚은 예사로 가는 곳마다 있지만
인생 칠십은 예로부터 드문 것이라.
옛날, 평균 수명이 짧아 61세는 #환갑잔치로 장수를 축하했고, 70세 #고희연, 80세·90세·100세의 #축하연, 77세의 #희수연(喜壽宴), 88세의 #미수연(米壽宴)으로 큰 잔치와 시문·서화 등의 작품을 남겨 기념하기도 했습니다.
두보의 “인생칠십고래희(人生七十古來稀)”는 장수에 대한 욕망과 비애를 나타내고 있지만, 오늘날에는 고희가 흔해서 축하의 뜻으로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관리 잘하셔서 장수하시기 바랍니다.^^
출처는 두산백과(두피디아), 다음 검색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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