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사성어 다다익선(多多益善)
코로나-19로 경기가 좋지 않지만, 돈을 잘 쓰기만 하면 나아질 수 있습니다.
지금 힘들다고 눈앞의 이익을 위해 사용할 것이냐? 아니면 미래를 위해 사용할 것이냐? 항상 고민이 됩니다.
제가 생각할 때 돈은 '살아 있는 돈'과 '죽어 있는 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제를 살아있는 생물로 생각합니다. 돈이 살아 있다면, 스스로 살을 찌울 것이고, 죽어있다면 곁을 떠납니다. 어떤 분들은 죽으면 묻어버리면 된다고 하시는데, 더 이상 늘지 않을 것입니다. 돈을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기술자가 바로 부자가 아닐까요? 솔직히, 죽어 있어도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는 뜻으로 다다익선(多多益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만, 욕심과 탐욕은 많을수록 좋지 않다는 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한자를 알아보겠습니다.
多 : 많을 다
多 : 많을 다
益 : 더할 익
善 : 좋을 선
오늘은 익숙한 한자가 많습니다.^^
유래는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에 나오는 말입니다.
사기는 중국 전한의 역사가 사마천이 지은 책입니다. 상고시대의 황제부터 전한의 무제까지 총 130권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한나라 고조(高祖) 유방(劉邦)은 천하를 통일한 후 왕실의 안정을 위해 개국 공신들을 차례로 숙청했습니다. 초왕(楚王) 한신(韓信)은 누가 뭐래도 천하 통일의 일등 공신으로 항우군의 토벌에 결정적 공헌을 하였지만, 통일이 완성된 한 왕실로서는 위험한 존재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대장군의 벼슬도 빼앗겼습니다.
그는 본래 항우의 수하에 있다가 유방이 촉으로 들어간 후 한나라에 귀순한 인물이었습니다. 제(齊) 나라를 정복하였을 때 스스로 제왕에 즉위했으며, 초에 들어가서는 항우의 장수였던 종리매(鐘離眛)를 비호하기도 했습니다.
고조 유장은 한신을 숙청하기 위해 계략을 써 그를 포박한 후 장안으로 압송하고는 회음후로 좌천시켰습니다. 후일 거록(鉅鹿) 태수 진희(陳狶)와 공모하여 난을 일으켰으나, 장안을 떠나지 못하고 여후(呂后)에 의해 처형되었습니다.
어느 날, 고조는 한신과 함께 여러 장군들의 능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던 끝에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대는 내가 과연 얼마나 많은 군대와 장수를 거느릴 수 있다고 보는가?"
한신이 대답했습니다.
"아뢰옵기 황송하오나 폐하께서는 한 10만쯤 거느릴 수 있는 장수에 불과합니다."
기분 나빴지만, 고조는 다시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대는 어떠한가?"
한신은 고민 없이 말했습니다.
"예, 신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욱 좋습니다(多多益善)."
고조가 불쾌한 표정으로 말을 했습니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고? 그렇다면 그대는 어찌하여 10만의 장수 감에 불과한 과인의 포로가 되었는고?"
한신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하오나 폐하, 그것은 별개의 문제이옵니다. 폐하께서는 병사의 장수가 아니오라 장수의 장수이시옵니다. 그러니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것이 신이 폐하의 포로가 된 이유의 전부이옵니다. 또 폐하는 이른바 하늘이 준 것이옵고, 사람의 힘으로 어쩔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군사의 통솔 능력을 말하면서 만들어진 다다익선이라는 말이 지금은 다방면에서 많을수록 좋다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욕심과 탐욕은 적을수록 좋습니다.^^
출처는 두피디아, 다음 검색, 네이버 검색을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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