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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백분률 과 백분율

by 무지개88 (Rainbow88) 2020.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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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돌아서면 헷갈리는 '-률'과 '-율'의 구별

'-률'과 '-율'. 너희들을 어쩌면 좋니.

최근에 들어서 환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고 환율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면서 있는 분(?)들은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를 신문보도를 통해 접할 때마다 안전자산에 관심이 생길 정도로 가진 것이 있다는 사실에 부러울 때도 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제가 대학생활을 하던 20여년 전에도 공무원시험을 보겠다고 도서관으로 향하던 선배들이 많았습니다.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조사한다며 수차례의 전화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해마다 공무원시험에 따라 달라지는 취업률과 아직도 학원가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조카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때나 지금이나 어려움은 현재진행형이라는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오늘은 ‘율’과 ‘률’의 구별에 대해서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글을 쓸 때 헷갈려 하는 말 가운데 하나가 ‘-률(率)’과 ‘-율(率)’입니다. 

‘률’과 ‘율’의 구분은 딱 두 가지 규정만 알면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첫째, 앞에 오는 말에 받침이 없다면, 다시 말해 앞의 말이 모음으로 끝나면 ‘율’로 적는다. 

  예) 이자율, 실패율, 점유율, 입학률, 취업률, 시청률 

둘째, 앞말에 ‘ㄴ’ 받침이 있다면 ‘율’로 적는다. 

  예) 백분율, 생존율, 개선율, 할인율, 환율 

이 두 가지 원칙을 합쳐서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거나 ‘ㄴ’받침일 때는 ‘율’, 그 외 나머지는 모두 ‘률’을 쓴다'

어려운 원칙은 아니지만, 가끔 생각이 안날 때가 있어서 전 대개 이 원칙이 적용되는 두 단어을 기억해 '-률'과 '-율'을 구별하고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비율'과 '환율'을 쓰는데 ‘비율’을 ‘비률’로 헷갈리거나 ‘환율’을 ‘환률’로 헷갈리는 경우는 없어서 이 단어를 쓰고 있습니다. 

위의 예시를 보면서 저다마 편한 단어를 기억하신다면 '-률'과 '-율'의 구별은 어렵지 않으실 겁니다.  


한 가지 보너스 팁! 

'앞말이 모음으로 끝나거나 ‘ㄴ’받침일 때 ‘율’, 그 외 나머지는 모두 ‘률’을 쓴다'는 원칙은 ‘렬’과 ‘열’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나열, 파열, 분열‘과 ’직렬, 병렬, 결렬‘을 생각해 보세요. 

오늘도 도움이 되셨나요? 우리말 재미있죠? 다행입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모든 출처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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