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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무청16

[맞춤법] 중(中), 띄어쓰기 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중(中), 앞말에 붙여야 하나? 띄어야 하나? 제각각인 '중(中)'의 띄어쓰기, 이제는 알고 싶다 아무 것도 아니라면 정말 아무 것도 아닌데, 틀리면 찝찝하고 신경에 거슬리는 표현들이 있죠. 오늘은 그런 표현들 중에서도 '중(中)'의 띄어쓰기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은 꼭 들르게 된다는 화장실에는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사용 중' 내부공사를 하고 있는 매장 밖에는 이런 팻말이 있습니다. '공사 중' 제가 가장 빈번하게 사용하는 문자 중 하나는 '회의 중'이라는 상용문구입니다.(전화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일을 하다보면 회의가 없는 날이 없습니다. 특히 사무직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더욱 공감하실 겁니다. 저도 하루에 최소 2회 이상의 회의에 참석합니다.. 2020. 12. 4.
[맞춤법] 염두해 와 염두에 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염두에 둘 것인가? 염두해 둘 것인가? 염두, 난 널 알고 싶다. 기억해야 할 중요한 일들이 있을 때, 그 중에서도 직장 상사에게 신경을 써야 하는 일이라고 얘기를 들었을 때 '염두에 두겠습니다'라는 표현을 종종 씁니다. 묵직하면서도 진중한 느낌이 있거든요. 어느 날은 입장이 바뀌어 제가 같이 일하는 동료 직원들에게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로 '염두해야 한다'라는 표현을 썼습니다. 그런데 머릿속에 있던 그 말을 입 밖으로 내는 순간에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염두하는 것이 옳은 표현인지, 염두에 두는 것이 옳은 표현인지 헷갈리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지나치면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말이기는 하지만 제가 느꼈던 그 찜찜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오늘은 '염두'할 것인.. 2020. 12. 3.
[맞춤법] 않 과 안 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한국인도 외국인이 되는 '않'과 '안' 구별하기 세상은 지구촌! 그래서 모두에게 어려운 '않'과 '안'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공부하면서 어려움을 느끼는 표현 중 하나가 '않'과 '안'의 구별이라고 합니다. 이밖에도 '되'와 '돼', '웬'과 '왠', '로서'와 '로써'의 올바른 사용법 등이 있지만, 오늘은 ‘않’과 ‘안’의 차이와 구별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않'과 '안'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들은 외국인만은 아닙니다. 당당하게 한국인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도 이 '않'과 '안'을 구별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저 역시 아무 생각없이 썼던 표현이 알고 보니 올바른 표현이 아니어서 낯이 뜨거웠던 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한글은 소리표현에 있어서 모든 발음을 다 표.. 2020. 12. 2.
[맞춤법] 백분률 과 백분율 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돌아서면 헷갈리는 '-률'과 '-율'의 구별 '-률'과 '-율'. 너희들을 어쩌면 좋니. 최근에 들어서 환율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되고 환율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되면서 있는 분(?)들은 안전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얘기를 신문보도를 통해 접할 때마다 안전자산에 관심이 생길 정도로 가진 것이 있다는 사실에 부러울 때도 있습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제가 대학생활을 하던 20여년 전에도 공무원시험을 보겠다고 도서관으로 향하던 선배들이 많았습니다.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조사한다며 수차례의 전화를 받기도 했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해마다 공무원시험에 따라 달라지는 취업률과 아직도 학원가를 떠나지 못하고 있는 조카들의 모.. 2020. 12. 1.
[맞춤법] 신변 과 신병 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신변과 신병의 구별 ‘신병을 비관하다’라는 말을 자주 쓰시나요? 주변에서 많은 들은 말이기는 한데 곰곰이 생각하면 ‘신병’인지 ‘신변’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른 의미의 단어를 이용하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신병’이라는 단어를 보면 여러 한자어가 검색이 됩니다. 그 중에 가장 많이 쓰이는 한자어로 ‘보호나 구금의 대상이 되는 본인의 몸’이라는 의미를 가진 ‘신병(身柄)’이 있습니다. ‘범죄사건 피의자의 신병을 인도하다’. ‘용의자의 신병을 확보하다’라고 할 때 바로 이 한자어가 쓰입니다. 다음으로는 ‘몸에 생긴 병’이라는 의미의 ‘신병(身病)’이 있습니다. ‘신병을 비관하여’라는 말을 풀어보면 ‘몸의 병을 비관하여’로 해석할 수 있는데, ‘시한부 인생을 살던 환.. 2020. 11. 30.
[맞춤법] 단언컨대 와 단언컨데 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건대생은 아니지만 '건대' 는 안다. 이 광고를 기억하시면 요즘 세대는 아닙니다.^^ 이병헌 씨가 출연했던 모 광고에서 이렇게 얘기했죠. “단언컨대, 메탈은 가장 완벽한 물질입니다.” 메탈이 가장 완벽한 물질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광고 이후로 ‘단언컨대’라는 표현이 유행어가 되었다는 사실은 확실합니다. 하지만 유행어가 되었다고 해서 올바른 맞춤법까지 유행하지는 못했는지 ‘단언컨데’, ‘단언컨대’, ‘단언건데’, ‘단언건대’ 중 어떤 것이 맞는 말이냐는 질문이 인터넷상에서 인기있는 질문이었습니다. 정답부터 알려드리면 우리말에 ‘컨데’, ‘건데’라는 ‘연결어미’는 없습니다. 그래서 ‘단언컨데’와 ‘단언건데’는 옳은 표현에서 제외됩니다. 그럼 '단언컨대'와 '단언건대'가 남게 되는데, 여.. 2020. 11. 29.
[맞춤법] 벗어지다 와 벗겨지다 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헷갈리는 단어 잘 사용하기 머리가 벗어졌다? 머리가 벗겨졌다? 배우 이덕화님, 가수 김흥국님은 특정 제품의 광고를 여러편 찍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가발광고인데요. 가발계의 황제(?), 이덕화 씨가 워낙 자연스러운 가발을 쓰고 방송에 나오다 보니, 가발 쓴 티가 확연한 김흥국 씨가 제게는 굉장히 인상이 깊습니다. 언젠가 TV에서 봤는데, 김흥국 씨가 머리가 벗어진 것은 호랑나비를 부를 때라고 합니다. 너무 바쁜 일정과 당시 사용했던 무스와 스프레이로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했다는데, 호랑나비가 1985년에 나온 곡이니 그동안 관리를 잘한 것인지 가발광고가 아니었다면 머리가 벗어졌다는 것을 몰랐을 겁니다. (조심해야 겠네요..^^) 오늘은 머리가 벗겨지다(?), 벗어지다(?) 중 어떤.. 2020. 11. 28.
[맞춤법] 찰나 와 찰라 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찰나가 맞아? 찰라가 맞아? 전 사진 찍는 것을 즐겨 합니다. 사진에는 시간을 가두어 놓는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물론 가두어 놓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메모와 같이 ‘기억해야 할 특정한 무엇’을 적어둔다는 느낌과 무심코 지나치는 찰나의 순간이 새로운 감성으로 만들어진다는 희열이 사진찍기의 매력입니다. 눈 한 번 깜작하는 사이를 순(瞬-눈 깜작하다)이라 하고, 숨 한 번 쉬는 사이를 식(息-숨 쉬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눈 한번 깜작하고, 숨 한번 쉬는 시간을 ‘순식간’이라고 합니다. 이보다 더 짧은 시간이 ‘찰나(刹那)’입니다. 불교경전 〈대비대사론〉에는 찰나에 대해 ‘가는 명주 한 올을 젊은 사람 둘이서 양쪽 끝을 당기고 칼로 명주실을 끊었을 때, 명주실이 끊어.. 2020. 11. 27.
[맞춤법] 이따가 와 있다가 우리말 좋은말 맞춤법 있다가와 이따가는 무엇이 다를까?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가 '범죄와의 전쟁'입니다. 최민식 배우와 하정우 배우는 물론 마동석, 조진웅 등 연기력으로 평가받는 좋은 배우들이 많이 출연하기도 했고, "살아 있네!"라는 영화 속 대사는 물론 '봉천동 사시는 서장님'과 '우주의 기운이 감싸고 있다'는 대목 등 구석구석에서 아주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그리고 장기하와 얼굴들이 함중아와 양키스의 곡을 리메이크한 OST '풍문으로 들었소'도 매력적이죠. 장기하와 얼굴들의 노래는 독특한 개성이 있습니다. 리쌍과 함께 했던 '우리 지금 만나'도 아주 좋아하는 곡입니다. “우리 지금 만나. 당장 만나.” 조급하게 만나서 될 일이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상대방이 요구할 때 이렇게 답변할.. 2020.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