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좋은말298 [맞춤법] 나무꾼 과 나무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알쏭달쏭 한글 나무꾼과 나뭇군 구분하기 케이블방송의 힙합프로그램을 보다가 “천상 꾼이야~~”라는 노래의 한 구절이 유난히 인상이 깊었습니다. ‘천생’으로 써야 하는 표현을 ‘천상’이라는 잘못된 표현을 썼다는 지적을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예술의 영역인데 그럴 수 있죠. ^^ 제가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꾼’이라는 표현입니다. ‘꾼’의 사전적 의미는 명사로 쓰일 때 즐기는 일에 능숙한 사람. 예) 투전판에 모인 꾼들 / 낚시 대회에 많은 꾼들이 모였다. 접미사로 쓰일 때는 ① 어떤 일을 전문적·습관적으로 하는 사람. 예) 노름꾼 / 씨름꾼 / 장사꾼 / 주정꾼 / 또는 ② 어떤 일 때문에 모이는 사람의 뜻을 나타냅니다. 예) 일꾼 / 장꾼 / 구경꾼 추억의 판타지동화(?) ‘선녀와.. 2020. 10. 10. [맞춤법] 데 띄어쓰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의존명사 띄어쓰기 우리말 의존명사 '데' 띄어쓰기 “저 친구 아버지가 연예인인데 그 점이 때로는 행동하는 데 제약이 되기도 한다.” 위 문장에서 ‘데’는 두 번 쓰였습니다. 한 번은 앞말에 붙여서 어미로 쓰였고, 다른 한 번은 의존명사로 쓰였죠. 그래서 띄어쓰기가 다릅니다. 붙여 쓰는 어미 ‘ㄴ데, ㄴ데도’의 ‘데’는 띄어 쓸 수가 없습니다. 말 그대로 ‘어미’로 쓰였으니까요. “네가 무엇인데 그런 소릴 하니?” / “비가 오는데 어딜 가니?” 등의 문장에서 보듯이 ‘데’는 어미 ‘-ㄴ데’의 일부로 쓰여 띄어 쓰지 않습니다. 반면, ‘그를 설득하는 데 며칠이 걸렸다.’ / ‘여야는 초당적으로 협조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와 같이 의존명사 ‘데’는 그 의미가 더 잘 전달되기 위해.. 2020. 10. 9. [맞춤법] 하나뿐 과 하나 뿐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띄어쓰기 재미있어요. 하나뿐(?) 하나 뿐(?) 띄어쓰기 한 편의 글을 쓰다보면 의도하지는 않았는데, 생각 외로 그 사용빈도가 높은 단어들이 있습니다. 약방의 감초처럼 큰 주목은 받지 않으면서도 글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단어들이죠. ‘만큼’, ‘뿐’, ‘대로’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말씀드린 것처럼 이 단어들은 대개 의존명사나 조사로 쓰여 그 사용빈도만큼 큰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래서인지 띄어쓰기를 바르게 하지 못한 경우가 종종 눈에 띱니다. 오늘은 이 세 단어의 띄어쓰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너무 간단한 문제라 언급하기도 민망한데요. 몇 가지 예문으로 설명을 해 볼게요. ① 저 건물만큼 크게 지으시오. / 숙제를 해 온 학생은 너뿐이었다. / 약속대로 되었다.. 2020. 10. 8. [맞춤법] 상 과 하 띄어쓰기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띄어쓰기 어렵지 않아요. 상(上)과 하(下)의 띄어쓰기 ‘역사상 유례가 없는 일이다’, ‘명확한 인식하에 대처해야 한다’ 역사‘상’(上)이나 인식 ‘하(下)’라는 표현에서 보듯 ‘위 상(上)’과 ‘아래 하(下)’는 명사로 쓰였을 때와 접미사로 쓰였을 때 다른 의미를 나타냅니다. ‘상(上)’이 명사로 쓰일 때는 ① ‘상감(上監)’의 준말. ② 품질이나 등급 따위가 가장 빼어남. 예) 이 제품의 품질 등급은 상이다. ③ 물체의 위나 위쪽을 이르는 말. 예) 지구 상, 도로 상 의 뜻이지만, 접미사로 쓰일 때는 명사의 뒤에 붙어 ‘…에 관하여’·‘…에 따라서’·‘…의 관계로’의 뜻을 나타내는 말을 나타냅니다. ‘관습상’, ‘체면상’, ‘절차상’의 표현들이 바로 이와 같은 뜻을 나타내는 .. 2020. 10. 7. [맞춤법] 띄어쓰기 원칙 우리말 길라잡이 맞춤법 띄어쓰기도 원칙이 있어요. 부정일 때는 띄고 그 외는 붙여야 합니다. 이전에 ‘안돼’와 ‘안되’를 공부한 적이 있었죠. 오늘은 ‘안되다’와 ‘안 되다’, ‘못되다’와 ‘못 되다’를 통해 어떤 경우에 띄어 써야 하는지 그 차이점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런 영화가 있죠. 주인공이 늘 성공한다는 공식을 깨고, 긍정적인 희망을 품고 열심히 일해도 결국 불행을 거듭하다 초라하게 생을 마감하는 영화. 그런 영화를 보고 나면 안된 마음에 불쾌한 여운이 한동안 지속됩니다. 일이 안 되는 여러 상황에 감정이입이 되기도 하고요. 문장에서 보듯 ‘안되다’와 ‘안 되다’는 분명한 의미의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의미의 구별을 위해서 우리는 띄어쓰기를 하는 것이죠. ‘안되다’와 ‘안 되다’ 또는 ‘못.. 2020. 10. 6. [맞춤법] 회의 중 과 회의중 우리말 좋은말 헷갈리는 띄어쓰기 회의 중과 회의중 띄어쓰기 누구나 아무것도 아니라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손톱의 가시처럼 찝찝하고 신경에 거슬리는 표현들이 있죠. 오늘은 그런 표현들을 몇 가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그중 하나가 ‘회의중’과 ‘회의 중’입니다. 일을 하다 보면 회의가 없는 날이 없죠. 특히 사무직으로 일하시는 분들은 더욱 그러실 겁니다. 저도 하루에 최소 2회 이상의 회의에 참석합니다. 기밀을 요하는 중요한 회의의 경우 외부인의 접근을 막기 위해서 회의장 출입문에 회의 중임을 알릴 수 있는 글귀를 써놓기도 합니다. 그때 ‘회의 중’으로 써야 할까요? 아니면 ‘회의중’이라고 써야 할까요? 제가 이런 쓸데없는(?) 고민을 많이 합니다. 그리고 쓸데없는 그 지식을 이렇게 전하기도 하죠. 결론부터.. 2020. 10. 5. [맞춤법] 멋장이 와 멋쟁이 우리말 좋은말 헷갈리는 표현 #멋장이 와 #멋쟁이 구분하기 요즘 취업난이 심각합니다. 하지만 가만히 옛일을 돌아보니 20년 전에도 취업난은 있었습니다. 젊은이들이 새로운 도전은 시도하지 않고, 안정적인 공무원이 되려고만 해 국가적 낭비라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마치 지금처럼요. 십수 년이 지난 지금도 취업난을 이야기하고,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이들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세상은 여전히 변하지 않은 듯합니다. 그러고 보면, 진로를 고민하던 시기에 어른들은 ‘기술을 배우라’고 하셨습니다. 블루칼라의 대우가 좋지 않았던 시절이었던지라 당시에는 그 말이 매우 고깝게 들렸으나, 100세 시대라고 지금에 와서 보니 그 말씀대로 기술 하나 배워놓지 않은 것이 살짝 후회스럽기도 합니다. 얼마 전 고학력 화이트칼라 직업.. 2020. 10. 4. [맞춤법] 터트리다 와 터뜨리다 우리말 좋은말 비슷한 말 다른 뜻 #터트리다 와 #터뜨리다 구분하기 울음을 터트리다와 울음을 터뜨리다. 늘 고민하던 문제였습니다. ‘터트리다’와 ‘터뜨리다’의 어중간한 지점에서 혀를 살짝 굴려 ‘트’와 ‘뜨’를 두루뭉술하게 발음하면 일상생활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 늘 글로 쓸 때가 어려웠습니다. 울음을 터트려야 하는가? 터뜨려야 하는가? 그 둘 사이에서 전 이도 저도 아닌 ‘울음이 새어 나왔다’를 택했습니다. 지금에 와서야 울음을 ‘터뜨려야 할지, 터트려야 할지’ 몰라서 그랬음을 고백합니다. ‘터뜨리다’는 ‘터지다’와 ‘뜨리다’가 결합된 것이죠 1. 둘러싸여 막혔던 것이 갈라져서 무너지다. 또는 둘러 싸여 막혔던 것이 뚫어지거나 찢어지다 2. 코피, 봇물 따위가 갑자기 쏟아지다 3. 박수, 웃음, 울음,.. 2020. 10. 3. [맞춤법] 당기다 와 땅기다 우리말 좋은말 비슷한 말 다른 뜻 오늘은 뭐가 땅기(?) 당기(?) 나요? “비 오는 날은 짬뽕국물이 땡긴다(?)” 이제는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분이 없을 정도로 유명해진 개그우먼 김숙 씨의 유행어 중에 개인적을 생활형 개그인 “4천만 땡겨주세요”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노래 음반도 내셨죠. 이 노래로 4천만을 확실하게 땡기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땡긴다’는 표현이 널리 쓰이게 된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저도 가끔 단골 칼국수집의 감칠맛 나는 국물이 땡길(?) 때가 있습니다. ^^ 하지만 ‘땡기다’라는 표현은 사전에 없는 말입니다. 된소리로 발음할 때 더 강렬한 느낌이 있기 때문에 ‘땡기다’가 마치 표준어처럼 쓰이고는 있지만 ‘당기다’가 올바른 표현이라는 거 아시는 분들은 다 알고 계시죠? 모르신다.. 2020. 10. 2. 이전 1 ··· 5 6 7 8 9 10 11 ··· 34 다음